'단수·정전' 910가구 9시간 악몽...동파 피해 2천여 건 / YTN

'단수·정전' 910가구 9시간 악몽...동파 피해 2천여 건 / YTN

[앵커] 강추위 속 동파 사고로 아파트 단지의 전기가 끊겨 9백여 가구 주민들이 9시간 동안이나 추위에 떨었습니다 전남 목포 원룸에서는 불이 나 한 명이 화상을 입었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한 택배 트럭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상수도관 동파에 정전까지…910가구 주민 피해 아파트 한 단지가 모두 어둠 속에 파묻혔습니다 상수도관이 동파되면서 흘러나온 물로 전기가 모두 끊긴 겁니다 [도봉구청 관계자 : 아파트 단지 내 노인정에서 (상수도) 배관이 파손돼서 변전실로 물이 들어가서 정전된 상태고요 ] 난방기기도 사용할 수 없어 아파트 단지 910가구 주민은 추위에 떨었습니다 [박근필 / '정전 피해' 아파트 주민 : 오늘 (체감 온도) 영하 20도 정도 찍는 것 같은데 너무 추워 가지고 저희도 다른데 가서 지낼까 그러고 있어요 ] 동파 사고 9시간 만인 자정이 가까워서야 복구됐습니다 ■ 전국 동파 피해 2천여 건…7만8천여 가구 정전 강추위에 전국에서 수도 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어서 터지는 피해만 어젯밤(8일) 10시 반 기준 2천여 건에 달합니다 서울과 인천, 광주에서는 어제 하루 7만8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한랭 질환자도 하루 만에 7명이 늘었고, 농작물과 양식장 냉해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 정차한 택배 트럭 불…소방서 추산 1,200만 원 피해 화물 트럭에 실린 택배 상자들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젯밤(8일) 9시 20분쯤 대전통영고속도로 상행선 덕유산휴게소에 정차한 택배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택배와 적재함이 타 소방서 추산 천2백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브레이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층짜리 건물 꼭대기 층에서 시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전남 목포시 용당동에 있는 원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원룸 입주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