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진의 목돈연구소] 지금 가상화폐, 버블일까?

[정철진의 목돈연구소] 지금 가상화폐, 버블일까?

5월 18일 (화) 버블은 언제 터지는가? 구현진의 식스센스 - BBC가 우리의 안보무기? BBC가 뭔데? - 대만과 韓國 증시, 엇박자였는데 왜 갑자기? - 자사주 매입, 우리에겐 독(毒)인데 미국엔 꿀! 슬기로운 투자생활 (출연 : 이상건(미래에셋 투자와 연금센터 전무), 스텔라 장(가수)) -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검소한 나라 여왕이 태어난 날에 전나라에서 벼룩시장이 열림 이성적이고 최초로 증권시장이 만들어진 나라 투기의 역사에서 제일 앞자리에 나오는 튤립버블이 일어난 나라 - 튤립은 원래 중앙아시아에서 원산 엄청난 버블이 있으면 항상 진보가 있는데 튤립버블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현재 네덜란드는 세계 최대 튤립 생산국가 -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의 변동성만으로 움직임 - 버크셔 헤더웨이의 찰리 멍거 부회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엄청나게 비판적임 여우사냥이라고 비판 - 튤립은 뿌리가 양파같이 생겨서 아직 꽃이 안된 몇 년 후에 나올 뿌리를 거래하는 선물거래 세계 최초로 만듬 (튤립 매매는 전형적인 투기 양식을 따랐다 실제 손에 쥐고 있는 꽃만이 아니라 아직 땅에 묻혀 있는 것까지 사고팔게 되었다 구매자는 선금을 주고 나중에 수확할 꽃을 미리 사두는 것이다 그가 받는 것은 꽃 모양과 색깔 등이 기록되어 있는 약속어음뿐이다 사람들은 이 어음을 높은 가격으로 매매했다 어음의 등장으로 튤립 매매는 현물 없이도 1년 내내 거래가 가능한 사업이 되었고, 갈수록 투기 성격이 강해졌다 소위 선물거래(先物去來)가 시작된 것이다 선물시장은 17세기 초에 목재·대마·향신료 같은 상품을 대상으로 형성되었는데, 시장 외부에서 일반인들이 같은 방식으로 거래한 것은 튤립이 처음이다 ) - 투기는 낙관론이 있을 때 나타나고 돈이 많아야 하는데 당시 네덜란드는 세계 최대의 무역국으로 돈이 엄청나게 많은 엄청난 유동성이 있었음 - 주변에 튤립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음 그래서 너도 나도 튤립버블에 뛰어듬 시작은 상류층부터 그러다 중산층, 마지막엔 하류층까지 뛰어듬 소비나 투자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경향이 있음 - 제일 비싼 튤립은 흰 꽃잎에 붉은 무늬가 있는 튤립이 '셈페르 아우구스투스'인데 5500길더였다는 기록도 있다 미 시카고대에 따르면 5500길더는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약 17만8200달러(약2억원) 근데 사실 실제 거래된 경우를 보면 지금의 강남 아파트 한 채에 외제차 5~!6대까지 딸려서 거래됐다는 기록도 있다 - 루드비히 폰 미제스 “현재의 사치품은 미래의 필수품이다” - 튤립버블을 튤립마니아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일종의 미칠 정도로 사람들이 열광을 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 중요한 것은 버블은 미리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실 끝나봐야 파국을 봐야 알 수 있다 - 한 네덜란드인(요리사라는 말도 있음)이 튤립 알뿌리를 양파인 줄 알고 요리해서 먹어버린 일이 있었다 (선원으로 일하다 막 돌아와서 튤립 소동에 대해서 까맣게 몰라서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이 때문에 알뿌리 값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당했으나 법원에서는 '튤립은 튤립일 뿐이다'라면서 양파 값만 물어내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이 이야기가 퍼지면서 튤립 거품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야사는 19세기 영국 철도 버블 당시 찰스 맥케이가 쓴 책에 나온 이야기로써 당시 투기파동에서의 대중의 광기를 비판하기 위해 과장되어 재생산된 루머임 - 여수에 하멜 기념관이 있음 이 하멜이 밀린 월급을 달라고 쓴 기록이 하멜표류기임 그 정도로 네덜란드 사람은 상거래에 대한 기록을 많이 함 몇 백년 동안의 집값변동도 기록이 있음 - IT버블 때도 뭔가 모르게 트리거가 있었음 근데 탐욕이 없으면 버블이 일어나지 않고 버블의 마지막엔 패닉(공포)이 옴 - 1929년 대공황 직전에 주식과 부동산 버블이 있었음 플로리다 같은 경우엔 바닷물에 잠긴 땅(썰물 때 땅이 되는 땅)도 거래가 됐음 - 또 하나 재밌는 일화는 만유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의 버블 투자 살패 관련된 것 아이작 뉴턴도 한때 '묻지마 투자'로 경제적 손실 봄 처음엔 남해회사(The South Sea Company)라는 곳에 투자해 큰 수익을 거둠 (남해회사는 남미지역에 대한 독점무역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본업보다는 복권사업과 영국 국채를 자기주식으로 교환하는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댐 이때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남해회사의 주식이 가파르게 상승 ) 큰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소문에 남해회사의 주가는 가파르게 치솟음 특히 뉴턴이 남해회사에 투자했던 1720년, 1월 주당 100파운드였던 주가가 5개월만에 7배가 뛰었고 6월엔 주당 1,000파운드 넘김 뉴턴도 이때 7,000파운드라는 쏠쏠한 수익을 얻음 (뉴턴은 천재수학자, 천재과학자라는 타이틀에 '주식 투자의 달인'이라는 명성 추가 ) 그런데 뉴턴이 주식을 판 뒤에도 남해회사의 주가가 치솟음 문제는 남해회사가 다양한 이권사업에 뛰어들기는 했지만 알맹이가 없었다는 것임 남해회사는 매출,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 실제 매출은 변변찮았고 주력 사업도 없는 처지였음 그런데 투자자들의 비이성적인 투자 열풍으로 주가가 계속 오름 이 비성적인 투자열풍에 결국 뉴턴도 다시 동참 자신이 성급하게 남해회사의 수익을 팔았다고 판단, 묻지마 투자 강행 이때 영국 정부가 이런 비이성적인 광풍을 막고자 남해회사에 대한 제재에 나섬 이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해 바닥을 치게 되고 뉴턴도 이때 2만 파운드를 날림 남해회사로 큰 경제적 손실을 본 뒤 뉴턴은 "나는 천체의 움직임은 센티미터 단위까지 계산이 가능하지만 사람들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함 (심리학에서는 이런 투자자들의 광기를 '양 떼 효과'로 설명하는데요 많은 이들이 하는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주관 없이 따라하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일컫는다 - 자산 버블의 특징 1) 사람들이 과도한 레버리지에 아주 관대해 짐 2) 높은 자산 가격을 정당화하는 스토리가 있음 예) IT버블 때 새롬기술의 PER이 1400배였는데 이 말의 의미는 내가 산 주식이 원금회복하는데 1400년 걸린다는 말이다 - 꼭 기억해야 할 건 현재 레버리지를 쓰고 있고 버블이 꺼졌을 때 내 삶이 치명적 타격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면 레버리지를 축소하거나 레버리지를 쓰지말자! - 버블이 일어나면 버블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버블로 인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른 걸 찾는게 좋다 (다운스트림적 투자법) 예) 미국 서부개척 시대에 돈을 번 사람 1) 캘리포니아 상인이었던 샘 브라이턴 금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금을 캐는 데 필요한 삽 체 등 도구와 생필품을 매점매석 돌아다니며 금이 발견됐다는 소문을 퍼뜨려 몰려든 사람에게 물건을 팔아 억만장자가 됨 2) 리바이 스트라우스 금을 캐면서 바지가 금방 헤지는 것을 보고 청바지(오늘날 리바이스)를 만들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조 3) 헨리 웰스와 윌리엄 파고(오늘날 웰스 파고)는 남과 달리 생각, 금을 채굴한 사람이 고향으로 보낼 돈이나 금을 송금해주는 역마차 운송서비스 제공, 커다란 성공을 거둠 - 현재 상황이 버블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지금보다는 더 미쳐야 하는데 주변에 정말 주식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있는 돈 없는 돈 끌어와서 주식에 투자할 정도가 돼야 버블이라고 할 수 있다 #정철진의목돈연구소 #목돈만들기 #남해회사 #아이작뉴턴 #버블 #탐욕공포패닉 #레버리지 #찰리멍거 #새롬기술 #대공황 #셈페르아우구스투스 #웰스파고 #헨리웰스 #윌리엄파고 #청바지 #찰리멍거 #다운스트림적투자 #IT버블 #하멜 #네덜란드 #튤립마니아 #선물거래 #양파 #증권시장 #버크셔헤더웨이 #여우사냥 #튤립버블 [Icons made by Freepik from is licensed by CC 3 0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