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당연한 결과" vs 유치원 "비리집단 매도 안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학부모 "당연한 결과" vs 유치원 "비리집단 매도 안돼" [앵커]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 결정에 대해 학부모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치원단체는 단순 행정착오를 비리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거듭 반발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교비 7억 원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나 원장이 공개 사과한 경기 화성 환희 유치원 학부모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원장이 비리로 파면된 사실을 진작에 공개했더라면 사태가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동균 / 환희유치원 학부모] "원아들한테 편지를 보낸다던가, 징계사항이 있으면 SNS 등으로 통보하는 게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닐텐데…" 사립 유치원 관리감독은 이미 법률로 근거가 있는데 교육부가 이를 게을리 했다는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서봉기 / 환희유치원 학부모] "이미 (교육청이) 유치원을 견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기구가 제발 있는 거나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 결과 공개를 반대해 온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반발했습니다 공개된 감사 결과 대부분이 시정이나 경고 등 경비한 처분이라며 비리 유치원이라는 낙인은 '정치선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립유치원 단체가 집단 행동에 나설 가능성에도 촉각이 모아집니다 유치원단체는 재작년과 작년 두 차례에 걸쳐 재정지원과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를 요구하며 집단휴업을 예고했다 철회한 바 있습니다 [사립유치원 운영자] "처벌을 한다 해도 실명까지 공개해야겠어요? 이것은 아니죠… 주의와 경고를 받으면 이행을 완료하면 거론을 않겠다는 것 아니에요 " 이번에는 정부가 비리근절 대책을 내놓는 동시에 집단행동은 엄단하겠다고 밝혀 양측 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