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5장/길갈에서 벗은 애굽의 수치

1-12) 길갈에서 벗은 애굽의 수치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마른 땅을 걷듯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딛고 서 있었던 요단강 바닥에 그리고 건너간 가나안의 길갈에 열 둘개의 돌을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훗날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서 요단을 막고 자기 백성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게 하셨음을 보고 기억하며 기념하도록 한 것입니다 홍해를 말리시고 건너게 하신 하나님이 다시 요단을 말리시고 자기 백성을 건너게 하신 이 역사를 통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배우며, 항상 하나님만 경외하며 섬기게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요단 도하 사건은 그렇지 않아도 홍해를 건너고 아모리 족속 시혼과 옥을 쳐서 점령했던 사건으로 간담이 녹았던 가나안 족속들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여호수아 기자는 다시 가나안 족속이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세상의 그 어떤 신이 강을 마르게 하여 자기 백성을 건너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 때야 말로, 전략적으로 가나안 족속을 공격하기에는 적절한 때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전략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시고,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언약의 징표로써 주신 은혜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지금 가나안 족속을 앞에 두고, 뒤에는 요단강을 둔 상황에서는 최악의 조치일 수 있습니다 이미 야곱의 아들들이 디나의 일로 세겜성을 진멸할 때 할례를 받게 한 뒤 그들이 아플 때에 공격했던 전례가 있듯이 할례를 받게 되면 전투력은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순종한 것입니다 요단을 건너게 하신 하나님이라면 능히 모든 대적에게서 자신들을 보호하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할례를 행하게 하신 것은 광야 40년 동안 태어난 자는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며, 애굽에서 나온 광야 1세대, 즉 20세 되었던 모든 남자들은 광야에서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할례를 행하지 않은 것은 광야 생활의 번잡함과 고단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가데스 바데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갔던 10명의 악한 보고로 인해서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광야 1세대, 즉 출애굽 당시 20세 이상된 모든 자들이 광야에서 죽기까지 그들에게 고난의 행군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명하시고, 당신의 백성으로 다시 삼으신 것을 확인하기 원했습니다 또한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만 전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하며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할례를 행하게 하신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은 인간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할례를 행함으로 인하여, 잠시 동안이지만 이스라엘 진영은 전투에 있어서는 무기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그저 진 중에서 낫기를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은 할레를 행했던 곳을 길갈이라고 이름하시며, 주께서 애굽의 종되었던 수치를 떠나가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원치않은 억압과 고역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해방시키시고 참 자유와 기쁨의 땅,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가십니다 길갈은 이스라엘에게서 할례를 행함으로 하나님과 언약을 다시 갱신하는 곳이 되었고, 또한 하나님은 길갈, 여리고를 바라보는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출애굽시 유월절을 제정하실 때, 그리고 시내 광야에서 성막을 짓고 시내산을 떠나기 직전에 이어서 세 번째 공식적인 유월절 기록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한 모든 저주의 사슬을 끊고 다시 주의 백성으로 온전히 세워졌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키게 된 것은 이들이 요단을 건널 때에 보리 추수기였고, 그리하여 그곳 소산으로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으며 유월절을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첫 소산을 먹었던 것은 유월절 이튼날이었고, 이후 40년간 내렸던 만나가 그쳤다고 합니다 이제 매일 일용할 양식으로 내렸던 만나가 드디어 그쳤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를 매일 경험하며 살도록 하셨던 광야 생활이 마침내 끝난 것입니다 할례는 단지 하나의 의식과 표식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상징이고, 하나님의 주인되고, 왕되심을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이제 가나안의 시작은 그 무엇도 아닌 하나님 앞에서 성결이요, 하나님과 관계회복이 먼저입니다 모든 억압과 저주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이제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지는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전적으로 하나님만 믿고 바라고 의지하고 나가야 합니다 가나안 정복은 칼과 활의 싸움이 아니요, 오직 믿고 신뢰함으로 이뤄지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우리의 삶의 모든 여정도 오직 은혜로만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주의 도우심을 믿고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복된 저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우리말성경#매일읽어주는성경#하임정성은 Disclaimer:Please note no copyright infringement is intended, and I do not own nor claim to own any images and music used in this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