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터널 안 주행 중인데…만취승객, 택시기사 마구 때려](https://poortechguy.com/image/YV03CyRHzc0.webp)
[단독] 터널 안 주행 중인데…만취승객, 택시기사 마구 때려
[단독] 터널 안 주행 중인데…만취승객, 택시기사 마구 때려 [앵커] 술에 취한 승객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데요 만취 승객이 터널 안을 빠르게 달리는 택시 기사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영상을 연합뉴스TV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택시 한대가 남산 1호 터널로 진입합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택시 뒷자리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위협적인 발언 [현장음] "이걸 어떻게 죽여야 돼" 폭언을 내뱉던 승객 46살 A씨는 급기야 택시기사 64살 신 모 씨의 목을 조르고 신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신 씨는 한 손으로 이를 막고 다른 손은 운전대에서 떼지 않은 채 사고를 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택시는 아슬아슬하게 다른 차량들을 피해 터널을 빠져나온 뒤 요금소까지 겨우 지나서야 멈춰섭니다 [현장음] "넌 어차피 죽어 이 XX야 판교 갈거야 안갈거야 " 그러나 A씨는 차가 멈춘 뒤에도 신 씨의 목을 두 손으로 조르고, 심지어 운전석에 침을 뱉기도 합니다 A씨는 경기도 분당에서 신 씨의 택시를 타고 애초 서울 시내로 가달라고 했다가 목적지에 거의 다 와서야 시외지역으로 가달라고 말을 바꿨고, 신 씨가 터널에 진입해 차를 돌릴 수 없다고 하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 "한 손으로 (운전대를)꾹 잡고 계속 빨리 나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때리는데 계속 맞았죠 뿌리치고 나오는데 화도 나고 너무…내가 울었어요 막 울면서 112에 전화를 걸었어요 술 먹은 사람만 태우면 겁이 나고…운전하기가 두려워요 진짜로 겁이나요"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