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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쓰나미에 '멘붕'...풍자와 해학으로 달래질까? / YTN (Yes! Top News)
사건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급거 귀국하고 검찰에 긴급체포됐지만 이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허탈함, 그리고 분노는 여전합니다 어제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 씨에게 오물을 투척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며 최저기록을 경신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등, 그야말로 최순실 쓰나미가 오늘도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성난 민심은 남녀노소, 지역을 불문하고 촛불 집회 행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능을 준비해야 할 고3 수험생부터 가정주부도 거리로 나와 촛불집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남연서 / 부산시 정관읍 : 이번 집회나 여러 집회를 통해서 검찰이 양심의 가책 없이 정의롭게 국민을 위해서 수사했으면 좋겠습니다 ] [유소영 / 전북 전주시 인후동 : 이 나라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요) 아줌마도 이 상황을 인식하고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며 설마 했던 일들이 현실로 드러나자, 시민들은 걷잡을 수 없는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순실 사태를 풍자하는 '시국선언' 대신 '시굿선언' 퍼포먼스까지 등장했습니다 [한창수 / 고려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가만히 있으면 그걸 감춰왔던 분들이 이전처럼 흐지부지하고 넘어 갈까봐, 이걸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이렇게 길거리나 SNS에서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현 세태를 걱정하는 건 어른들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최순실' "국가 살림을 위한 돈을 어디에 어떻게 나누어 쓸지 계획한 것"이 뭐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적은 정답인데요 과연 오답이라고 해야 할 지, 틀렸다고 그어진 빨간펜이 무색할 뿐입니다 이 답안지를 SNS에 올린 박원순 서울시장은 "놀랍고 가슴이 아프다"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씁쓸한 세태에 대한 풍자, 방송가도 예외가 아닙니다 각종 드라마와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도 최순실 사태를 빗댄 대사와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영애 씨 말 타고 이대(강조)로 가면 안 돼요" 어제 방영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온 자막입니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죠? 바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이대 부정입학 의혹을 빗댄 걸로 보입니다 SBS 예능 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