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영상] 비공개회담 돌입…“통 큰 합의해 세계에 큰 선물” / KBS뉴스(News)

오늘(27일) 오전 10시 15분 역사적인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당초 계획했던 시간(10시 30분)보다 15분이나 앞당겨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 도착해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본격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자리까지 11년이 걸렸는데 왜 이렇게 그 시간이 오래됐나 오기 힘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새 역사의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아무리 좋은 합의나 글이 발표돼도 이게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기대를 품었던 분들한테 오히려 낙심을 주지 않겠느냐"며 "수시로 만나서 (남북 간)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의지를 모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여기 판문점에 쏠려있다"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김정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우리 대화도 그렇게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또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이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오늘 정상회담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