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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위험물질 향한 불길 막아라…필사의 진화 / KBS뉴스(News)
대형 페인트 공장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9시 5분입니다.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 상황은 긴박했습니다. 페인트 원료로 쓰는 톨루엔 등 수십 톤의 인화 물질이 불이 시작된 공장 건물 곳곳에 널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홍성선/경기 군포소방서 대응조사팀장 : "2만 리터 되는 탱크가 약 12개 정도 배치가 돼 있었기 때문에 연소가 확대될 경우에는 연속적으로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에 소방력으로 대응할 수가 없거든요."] 소방 당국은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인화 물질이 담긴 드럼통과 탱크 사수 작전에 나섰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인화 물질을 사방에서 둘러싸고, 대형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불길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 [한상일/화재 목격자 : "냄새도 나고 소리 나고 5번 정도 뻥뻥 소리 났어요. 유류제품 통이 많고 기름이 있어요. 거기에 불이 번지면 더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00여 m 떨어진 곳에는 주택가와 경부선 철도까지 있었습니다. 불은 공장 3동을 태웠지만 주변으로 번지지 않았고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수원과 안양 등 인근 지역에서까지 출동한 소방관 350여 명의 필사적인 진압 작전이 빛났습니다. [오철근/경기 군포소방서 119구조대 팀장 : "대형 화재는 가장 중요한 게 연소 확대 방지인데, 도착 시 평소에 훈련해서 (페인트 공장에) 유류 저장 탱크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분석 중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