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장-삼일선원 백장어록25(2018년06월17일)

선불장-삼일선원 백장어록25(2018년06월17일)

이번 주에는 새로 오신 분이 있어서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신다 합니다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할 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工夫人의 姿勢(공부인의 자세) 부처님은 존재의 실상을 깨달으신 분입니다 그가 밝히신 실상은 세상은 만물로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 할 것도 아닌 하나라는 것입니다 생각이 그 하나를 갈라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唯我獨尊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萬法歸一 一歸何處 화두도 그 하나를 묻는 것입니다 禪家에서의 질문은 모두 그 하나를 묻는 것이고 가르침 역시 그 하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공부인은 마땅히 그 하나아닌 하나인 실상에 대하여 궁금함으로 사무쳐야 합니다 그리고 깨달음 자체가 목적인 것입니다 禪家의 工夫에는 반드시 正眼의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자기를 걸어야 하며 가르침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시원하게 스승의 가르침이 뚫리지(통하지) 않습니다 답답할 뿐입니다 이를 두고 禪家에서는 好時節이라하여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