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처참하게 파괴된 마을//수마가 할퀴고 간 전남.. 걱정 또 걱정//곳곳에 위험지구.. 추가 붕괴 우려//20210708](https://poortechguy.com/image/YeM1qEy5pGI.webp)
물폭탄에 처참하게 파괴된 마을//수마가 할퀴고 간 전남.. 걱정 또 걱정//곳곳에 위험지구.. 추가 붕괴 우려//20210708
◀ANC▶ 기록적인 물폭탄에 마을 지형이 변해버린 곳도 있습니다 우리마을이 맞냐고 주민들이 말을 할 정도로 마을은 본래 모습이 사라지고 처참하게 변해 버렸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5일부터 하룻 밤사이에 53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해남의 한 농촌마을 하천을 둘러싼 콘크리트 옹벽이 70미터 가량 뜯겨져나갔습니다 흘러넘친 물이 덮치면서 집 마당과 텃밭도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S U) 다리 위까지 불어난 빗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주택 아래 옹벽들까지 모조리 쓸려나갔습니다 마당이 사라지긴 전 가까스로 몸을 피했던 주민 ◀INT▶ 천경우 "갑자기 뭐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문을 열고 봤더니 옹벽하고 마당 일부분이 유실되서 없더라고요 안되겠다 위험하겠다 싶어서 " 물 폭탄을 피한 주민 10여 명은 한동안 마을 회관에서 지내야할 처지입니다 ◀INT▶ 강성재 "집에 물이 이렇게 차버렸어요 방으로 그래서 회관으로 나와서 완전히 날을 샜어요 " 인근의 또 다른 마을 버티지 못한 전신주는 부러진 채 쓰러졌습니다 제방으로 향하던 도로도 잘라낸 듯 끊겼습니다 사라진 둑으로 밀려든 흙과 돌더미는 논을 뭉개버렸습니다 (S U) 한꺼번에 쏟아진 빗물이 제방을 무너뜨리면서 벼논마저 뚝 떨어져나갔습니다 30년 전 477밀리미터의 최대 강우량 기록을 넘어선 이번 폭우가 지형마저 바꾼 겁니다 ◀INT▶ 최승호 "어디가 하천이고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제방인지 구분을 못 했어요 지금 저 들녘 마지막 끝까지 전부 물바다만 보였어요 " 불안한 복구 방안까지 차오른 물을 빼내고, 젖은 가재도구들을 걷어냅니다 장마는 끝나지 않았고, 또 태풍은 어떻게 견딜지 깜깜하기만 합니다 ◀INT▶ 신현구 "(비가 또 오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겠나 싶고 그러는데 돈이 많이 있어서 다른 데로 이주하면 좋겠지만 그런 형편이 안 되니까 " 수백년을 지켜온 농촌마을 무섭게 쏟아부은 장맛비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 ◀ANC▶ 이번 폭우에 시설물 설치가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됐던 곳에서 토사 유출과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전남 곳곳에 이렇게 위험 곳이 많이 있어 현장 안전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시간당 70밀리미터 물폭탄이 쏟아졌던 전남 장흥의 한 지방도입니다 농업용수 관로를 묻어 둔 비탈면에서 수십톤의 흙더미가 왕복 2차선 도로를 덮쳤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INT▶장흥군 관계자 "아무래도 흙 속에 있는 것(송수관)이 비로 인 해서 흙이 씻겨 나가다보니까 그것이 밖으로 노 출됐다고 봐야죠 지난 5일 이후 쏟아진 폭우로 토사가 쏟아져 내린 건 모두 60여 곳 S/U 이처럼 토사가 쏟아진 구간은 개발행위가 이뤄진 곳들입니다 배수로나 묘지 조성,도로 옹벽 등 개발로 인한 후유증이 상당수입니다 주민 1명이 숨진 광양 산사태도 위쪽에서 진행된 토목공사와 관련이 있는지를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산지에 우후죽순 들어선 태양광 발전소도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만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 200여 곳이 산사태로 위험지구로 꼽히고 있습니다 ◀SYN▶ 영암군 관계자 "산사태나 이런 위험이 없을지 배수로나 이런 것들이 잘 되어있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양동이로 쏟아붓듯 내리는 장맛비가 개발 부작용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 ========================= ◀ANC▶ 500mm가 넘는 폭우에 큰 피해가 발생한 전남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말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복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빗줄기가 약해진 농촌 들녘 대부분 물이 빠졌지만 아직도 물에 잠겨 있는 논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전남지역 벼 침수 면적은 2만 4천 ha 당장은 괜찮지만 비가 주말까지 계속 내릴 경우 병충해 피해가 우려돼 농민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INT▶ 김연자 도열병 같은 멸구 같은 것이 생기지요 그래서 걱정되죠 비오면 500㎜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남지역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해남과 장흥, 광양에서 3명이 매몰되거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471세대, 771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가축과 주택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5개 시군 13개 농가에서 21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고 주택 50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s/u 각 지자체는 전 직원 비상근무 명령을 발령하고 피해현장 점검과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파손된 제방과 도로는 60여곳 시군은 응급복구 인력과 중장비를 긴급 투입해 파손된 제방을 보수하고 토사를 치우는 작업에 본격 나섰습니다 ◀INT▶ 이일종 팀장 장마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제방, 도로 보수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크다보니 아직 복구 손길이 닿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주민들은 지자체의 늑장 장마 대응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INT▶ 김순명 장마에 저수지 물이 넘어서 물이 갈 곳이 없어서 벽을 밀고 나가 버린거죠 논으로 기상청은 앞으로 50-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폭우가 계속 이어진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 전라남도가 정전이나 침수에 따른 코로나19 백신 폐기가 없도록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코로나19 백신이 폐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보관 냉장고 전원의 안정적 유지와 정전 시 응급대처할 아이스팩 비치 여부 등 위탁의료기관 631개소의 관리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집중호우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군 선별진료소와 지역예방접종센터도 사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 영암 기업도시 삼포지구 2단계 개발 신규투자자로 목포도시가스 주식회사가 참여합니다 목포도시가스는 올해 1월부터 삼포지구 개발시행자인 코리아오토밸리오퍼레이션 지분 인수를 추진, 민간지분 50 1%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전남도,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합니다 현재 삼포지구는 1단계 사업인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레저스포츠파크와 자동차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 전남도의회는 '농어업 자연재해 복구지원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농어업재해대책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 이상기후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농어업 자연재해에 대한 국가적 보상은 30여 년 전에 마련된 농약대와 시설비, 철거비 등 복구비 수준에 그치고 있는 등 현실에 맞지 않은 실정입니다 ============================= 국회 윤재갑 의원은 지난 5일부터 내린 비로 큰 피해가 발생한 해남과 진도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윤 의원은 현재까지 집계된 추정 피해액만 100억 원이 넘고, 아직 집계되지 않은 피해를 더하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수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지원을 위해 해남과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 전라남도는 필수 공무출장이나 중요 경제활동, 공익을 위해 해외 출국이 불가피한 도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우선 신청을 접수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바라는 도민은 전남도 누리집이나 전라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을 참조해 각종 증빙서류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전남도에 제출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