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1 [원주MBC] 아카데미극장 국회로.. 철거에 변수될까?

2023. 5. 31 [원주MBC] 아카데미극장 국회로.. 철거에 변수될까?

[MBC 뉴스데스크 원주] #아카데미극장 #아카데미의친구들 #단관극장 #원주시 #원주시정 #원주문화 ■ ◀ANC▶ 보존해야할 문화자산에서 졸지에 흉물스런 철거대상으로 전락한 원주 아카데미 극장 논란은 지역을 넘어 국회로까지 번졌습니다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극장보전을 원하는 시민단체와 함께 원주시의 철거결정이 위법적이라며 보존대책을 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철거예산까지 배정된 상황을 바꿀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카데미극장의 보존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극장 보존·재생사업이 철거사업으로 뒤집히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방적이고 위법적인 원주시 행정을 규탄했습니다 또, 원주시장이 극장 철거를 결재한 이후에 극장 보존 측 시민들을 만나 "숙고해 결정하겠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원주시청 공무원의 내부고발 의견서도 공개했습니다 ◀INT▶ 이주성 / 아카데미의 친구들 "내부고발 제보자는 "공무원이 행정의 논리와 근거는 마련할 생각은 하지 않고, 상관인 시민을 이겨 먹기 위해 작당만을 모의하는 것이 현재 아카데미극장 헹정 처리의 민낯이며, 이런 조직에서 일한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치욕스러울 따름이다"라고 고발하고 있습니다 "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원주시정 규탄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조례에 근거에 청구한 정책토론 개최 요구를 서명부에 주민등록번호가 없다는 억지스러운 이유로 반려하고, 조례에 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출된 극장 철거를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유정주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원강수 시장은 위법적인 절차로 철거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 아카데미극장의 이슈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국회 문체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이번 주 국회 임시회에서 당장 이 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원주시의 철거결정에 맞서 국회차원에서 극장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INT▶ 류호정 국회의원 / 정의당 "문체부 지원사업을 따내서 사실은 원주시는 큰 부담없이 어떤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보존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업이었거든요 그것을 별다른 이유없이 뒤엎은 상황이기 때문에, 문체부에서도 어떤 소통을 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고요" (s/u)원주에서 시작된 아카데미극장 보존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국회로 확산되면서, 이미 철거를 위한 예산까지 편성된 상황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