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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평양 2박3일…'여명거리' 함께 산책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리 보는 평양 2박3일…'여명거리' 함께 산책할까 [앵커] 모레(18일)부터 2박3일 동안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어떤 일정을 보내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을 들인 평양 신시가지 '여명거리' 산책 또는 북한의 새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관람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은 평양국제공항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방북 때와 같이 의장대 사열 등의 환영 행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제대로 된 의전을 차려서 맞이해야 하는데, 좋은 열매를 수확하는 가을쯤에 평양을 한 번 오시면 성대하게 대통령을 맞이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는 앞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묵었던 '백화원'이 유력합니다. 다만 양 정상의 회담 장소는 앞서 두 차례의 평양 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노동당 본부 청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이곳은 지난 3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문 대통령 특사단에게 남측 인사들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번 2박3일 평양 일정에 지난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과 같은 깜짝 이벤트가 있을 지도 주목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공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초고층 건물 밀집 지역 '여명거리'나 '미래과학자거리'를 두 정상이 함께 거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북한의 새 집단 체조 공연인 '빛나는 조국'을 함께 관람하거나,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관광 명소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평양 외곽에 있는 단군릉을 함께 가거나 1948년 5월 김구 선생과 김일성 주석이 만났던 쑥섬 유원지, 또는 평양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을밀대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남포에 있는 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한 것처럼 문 대통령이 평양 인근의 산업 현장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