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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추모‥"사라진 교권, 책임은 누가?"
[앵커] 서이초 교사의 49재였던 지난 4일 저녁 전북교육청 앞은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는 교사들로 가득찼었습니다 아이들 교육만 생각하는 학교가 되길 염원한다고 밝힌 교사들은 자신들과 마주한 현장의 슬픔을 서로 위로하며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싸움에 연대했습니다 한편에선 우려도 있습니다 싸움의 대상이 올바르게 설정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 [기자] [서이초 교사 추모 교사 "나는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데 끊임없이 더 해내라는 이들을 겪으면서 그래도 내가 교사인데 무엇인가는 더 해야 하지 않을까 "] 서이초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지 49일째 된 지난 4일 전북지역 교사 천여 명이 전북교육청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추모를 위해 모인 교사들은 집회를 열고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을 곱씹었습니다 땅에 떨어진 교권으로 죽음을 마주하게 된 현실을 아파했습니다 [탁병주 /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지난 7월 18일에 있었던 비극은 학교가 선생님들에게 비 유적 표현이 아닌 정말 사전적 의미로써의 사지가 되었음을 드러내는 사건이었습니다 "] 교사들은 학생들에 대한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가 되는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학교와 교육당국의 책임 회피로 교사 개개인이 현장에서 모든것을 감내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도내 6개 노조와 교원단체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과 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사들의 이어지는 집단행동에 한편에선 우려도 있습니다 투쟁 과정에서 객관적 사실이 아닌 카더라식의 이야기나 개인의 감정이 섞일 경우 교권 회복을 위한 사안 본질이 망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제원 / 전주 완산고 교사 "지나치거나 과장되었던 그런 것들을 자제하거나 또는 실제적인 진실을 교사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투쟁의 방향 설정과 그 대상이 명확히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박제원 / 전주 완산고 교사 "교사들에게 있어 수업권을 침해하거나 교사의 권리를 위배했던 것을 이제는 고치고 개혁하는 방향으로 가야만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헛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봅니다 "] B tv 뉴스 박원기입니다 - 영상취재 : 김태현 - CG : 송지연 #전주시_완주군_무주군_진안군_장수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