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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반쪽 짜리’ 비상 조치…효과는 미미 | KBS뉴스 | KBS NEWS
수도권엔 올 들어 네 번째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공공부문에만 시행되다 보니, 효과가 미미해 '반쪽짜리'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터널공사장. 공사가 한창일 시간이지만, 건설기계들이 대부분 멈춰 섰습니다. [공사장 관계자/음성변조 : "덤프(트럭은) 상차를 아예 안 해요. 현장은 오늘(26일) 일 거의 안 해요. 80% 정도? 미세먼지 나는 건 다 안 하고…"] 공공 건설현장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작업을 단축하고 있지만, 민간 건설현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공장 굴뚝에서도 끊임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조경선 : "(비상저감조치가) 공공기관에만 국한되어 있는 거니까 말 그대로 일부 사람들만 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해 봤자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요?"] 수도권 공공기관들이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450여 곳을 폐쇄했지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세 차례 비상저감조치로 줄어든 미세먼지는 하루 2.25톤. 수도권 전체 배출량의 1.5%에 불과했습니다. 민간 참여를 늘리지 않고는 비상저감조치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송상석/녹색교통 사무처장 :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토론을 이끌어 가는 게 필요해 보이고요. 비상조치답게 좀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내일(27일)부터는 미세먼지 '나쁨' 기준이 ㎥당 50㎍에서 35㎍으로 강화됩니다. 공공기관에 국한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이틀 연속 시행됩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