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뉴스) 울산 인구 88개월 만에 반등.. 외국인도 증가 20231226

(앵커) ubc가 선정한 '2023 울산 10대 뉴스', 오늘은 울산의 인구 문제를 되돌아봅니다 올해는 동구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줄기만 하던 울산의 인구가 약 7년 만에 늘어나 일자리를 통한 인구 증가 가능성이 돋보였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산부인과가 문을 닫고, 소아청소년과엔 전문의 부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어린이집과 학교가 사라진 빈자리는 노인시설이 채우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과 코로나 상황까지 겹치면서 지난 2016년부터 본격화한 울산의 인구 감소세 그런데, 올 상반기 들어 인구 감소세가 둔화하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난 9월엔 울산 인구가 88개월, 약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9월 기준 112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된 울산의 총인구수는 전 달보다 457명 늘었는데, 이는 지난 2016년 5월, 일시적으로 188명이 증가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주된 인구 감소 원인이었던 '직업' 때문에 울산을 떠난 내국인 수가 줄고, 사망자도 적어진 영향으로 울산시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울산에 일자리를 찾아온 외국인들의 유입 인구가 한몫했습니다 (인터뷰) 허경희/울산시 법무통계담당관 '올해 내국인 감소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가량 줄었고, 다음으로 동구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증가가 총인구 증가를 이끌었다고 보여집니다 ' 인력난에 시달리던 울산 조선업계엔 외국인 인력 3천 명가량이 대거 충원되며 상권에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인터뷰) 강나연/동구 상인 '코로나가 풀리고 나서도 경기 침체 때문에 더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들어오면 조금 더 (상권이)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 일자리 확보와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전입 인구 증대로 2036년 울산 인구 100만 명 붕괴 시나리오를 막아낼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ubc뉴스 신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