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신 접종 D-Day’…“내년 3월까지 1억 명” / KBS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미국에선 몇 시간 뒤면 화이자에서 개발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내년 3월까지 1억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배송 작업은 그야말로 군사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항공사와 배송업체 등이 긴밀하게 움직여, 우선 290만회 접종분이 16일까지 미국내 630 여곳에 배송됩니다 [스테판 클락/포드 공항 개발국장 : "오늘, 우리가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첫 단계의 일부가 됐다는 게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 지금 이 곳 시간이 아침 7시를 조금 넘었는데, 어제 미시간주 공장에서 출발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오늘 오전 중으로 미국 전역 145곳에 도착될 예정입니다 늦어도 오후부터는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이번주 17일엔 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도 논의하는데, 화이자 백신과 비슷하다면 이르면 이번주 안에 긴급 승인이 날 수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 여부도 1, 2월안에는 논의될 계획입니다 [에이자/미국 복지부 장관 : "이번 주말에 모더나 백신이 승인이 난다고 가정하면 곧바로 배송이 시작될 겁니다 이번 달까지 2천만 명, 1월 말까지는 5천만 명에 대해 접종할 계획입니다 "] 내년 3월까지 1억 명 접종이 목표인데 미 보건당국은 집단면역 시기는 내년 6월까지로 잡고 있습니다 [몬세프 슬라위/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 : "미국 인구의 약 75~80%를 예방접종을 해야 집단면역이 실제로 성립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5월에서 6월 사이에 그 지점에 도달하기를 희망합니다 "] 언론을 통해 우선 접종 대상자로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을 포함한 백악관 관리들은 접종 시기를 늦출 거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이현모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