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문 열자마자 집단 발병...대면수업 잇단 중단 / YTN

美 대학 문 열자마자 집단 발병...대면수업 잇단 중단 / YTN

[앵커] 미국 대학에서 새 학기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잇따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대학이 서둘러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문을 다시 닫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원 노조원과 학생들이 가을 학기 개강에 항의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습니다 조지아 공대를 비롯한 5개 공립대가 이번 주부터 수업을 재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마곳 파에즈 / 美 대학생 : 이번 캠퍼스 복귀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병에 걸릴 수 있고, 가족들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개강을 강행한 일부 대학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은 가을 학기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17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13 6%로 1주일 사이에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캠퍼스 대면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미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수업 재개를 선언한 노터데임대도 5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오클라호마주립대의 여학생 기숙사에서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곳곳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규모 파티를 열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재확산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캠퍼스 잠정 폐쇄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일선 학교들이 개학을 강행하자 미성년자 감염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소아과학회 등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2주 사이에 미성년자 확진자가 9만7천 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개학하지 않는 학교에 코로나19 지원금을 지급하지 말 것을 의회에 거듭 요구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