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1월 51명, 사천서 9명…고령층 초긴장 | KBS 201110 방송

경남 11월 51명, 사천서 9명…고령층 초긴장 | KBS 201110 방송

[앵커]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확진자 51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등 접촉으로 한 명이 확진되고 난 뒤, 경로당 같은 모임을 매개로 집단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천 집단 발병은 최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시작됐습니다 이어 80대 배우자가 확진됐고 2차 전파로 동네 경로당에서 6명, 가게와 식사 모임에서 2명, 목욕탕에서는 3차 전파로 1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확진자 5명에 그쳤던 사천시에서 사흘 만에 11명이 나온 것입니다 확진자들이 평소 병·의원을 자주 이용하고 유대가 강한 농어촌 도시 특성상 3차 이상의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임시진료소를 열고 300여 명을 검사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10월 중순경 자주 접촉했던 분들이 확진됨에 따라서 경로당과 주변 지인들에 대한 검사 범위를 더욱 넓힐 예정입니다 "] 확진자 10명에서 30명에 이르는 집단 발병은 최근 경남에서 일주일에 한 건꼴 이번 사천의 경로당과 창원 가족 제사 2건, 모두 3건이 있었습니다 전파와 확산 경로는 3건이 비슷합니다 집단 발병 1건이 간신히 정리되면 다음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확진자는 이달 들어 51명 하루에 5명씩 나오는 셈입니다 경상남도는 가족과 친지 모임을 되도록 자제하고 다른 지역 방문을 줄일 것과 생활 속 방역 수칙 지키기와 마스크 쓰기를 당부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집단 발병 말고도 거제에 주소를 둔 미국 국적자 1명이 격리 도중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366명에 입원 환자는 56명, 자가격리자는 2천 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 이하우 #집단감염 #경남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