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안보리 결의 위반"…유엔 안보리 긴급소집](https://poortechguy.com/image/Z63NZOuy9sQ.webp)
미 "북, 안보리 결의 위반"…유엔 안보리 긴급소집
미 "북, 안보리 결의 위반"…유엔 안보리 긴급소집 [앵커] 북한의 수소탄 실험 주장에 미국은 당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내일 긴급 소집될 예정인데요. 국제사회가 대북제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지 1시간여 만에 이를 규탄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어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을 향해 국제적 의무를 지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발표대로 실제 수소탄 실험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추가도발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이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한 만큼 미국 정부로서는 이번 핵실험에 단호히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강경해지는 것은 물론 임기를 1년 앞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전면 손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북핵 문제가 미국 대선판을 달구며 미국의 대북제재 수위는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미국은 우리 정부는 물론,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현지시간 6일 오전 11시,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1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북한의 이번 실험을 규탄하는 동시에 제재 방안 논의에 착수하는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추가조치에 나선다는 점이 명시돼 있는 만큼 북한을 향한 고강도의 추가 제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