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 YTN
[앵커]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비상이 걸린 브라질은 임신부 등 여행객 제한까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지영 기자! 예상대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확산 사태에 대해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했군요? [기자] 국제 보건당국이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양상과 매개체인 모기의 광범위한 분포, 백신이나 신속한 진단법이 없는 점을 고려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소두증의 원인이 지카 바이러스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관련이 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마거릿 찬 / WHO 사무총장 : 소두증과의 관련성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해 긴급히 국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해당 지역의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면서 백신과 치료법 등을 개발하는 데 국제 의료 인력과 재원을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WHO는 다른 나라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하지는 않았습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당시와 2014년 소아마비, 또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때도 선포돼 이번이 4번째입니다 특히 바이러스와 질병 사이의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졌는데요 2014년 에볼라 사태 때 천 명 가까이 숨진 뒤에야 비상사태를 선포해 늑장대응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각국 대응도 좀 살펴보죠 우선,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비상이 걸린 브라질은 여행객 제한까지 검토하고 나섰네요? [기자] 브라질이 지카 바이러스와의 국가적 총력전에 들어갔는데요 브라질 내각의 수석 장관인 자케스 바기네르 국방 장관은 임신부들에게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을 방문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자케스 바기네르 / 브라질 수석 장관 : 사람들이 방문을 꺼리는 현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주의하세요 임신부에게는 심각한 위험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