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이 도왔다"…군산 선원 4명 구사일생ㆍ1명 실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에어포켓이 도왔다"…군산 선원 4명 구사일생ㆍ1명 실종 [앵커] 하늘이 도운 것일까요? 어제(8일)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선원 4명은 전복된 선박 안에 만들어진 '에어포켓'에서 2시간 반을 버텼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의 고속단정이 뒤집힌 선박으로 접근합니다 구조대원들이 선체를 두드려 생존자를 확인합니다 [현장음] "(똑똑똑) 안에 사람 계세요? 들려, 들려 조금만 기다려요 " 선체 내부서 구조 신호가 들려옵니다 [현장음] "사람 숫자만큼 두드려 주세요 (똑똑똑똑)" [군산해경 관계자] "주먹으로 두드리면서 사람이 있으면 숫자만큼 두드려 달라고 했습니다 4번의 노크가 회신이 온 것이죠 " '쿵'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레 뒤집힌 선박 바닷물이 가슴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하지만 선원 4명은 뒤집힌 선박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가까스로 2시간 반을 버텼습니다 선박이 전복되면서 만들어진 에어포켓 덕분이었습니다 [군산해경 관계자] "전복돼서 선체가 뒤집혀서 절반 정도 가라앉은 상태에서 물이 다 안 차고 선실 내에 있었거든요 그 위에 공간이 있는 것이죠 거기서 대기를 한 것이죠 구조를 "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새우잡이 어선이 예인선이 바지선을 끌고 가던 줄에 걸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56살 권 모 씨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