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문 요미우리 구단도 '도박 파문'...투수 2명 추가 징계 검토 / YTN

日 명문 요미우리 구단도 '도박 파문'...투수 2명 추가 징계 검토 / YTN

[앵커] 일본 명문 요미우리 구단도 소속 선수들의 잇단 불법 도박으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야구를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도박 문제로 자칫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베테랑 투수 후쿠다 사토시에 이어 가사하라 쇼키와 마쓰모토 타쓰야 등 투수 2명이 추가로 도박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가사하라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20여 경기에, 마쓰모토는 10여 경기의 승패에 돈을 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요미우리 구단은 지난 5일 후쿠다 투수가 고교야구와 일본 프로야구 경기에 불법으로 도박한 정황을 포착해 근신 처분을 내렸습니다 [구보 히로시, 요미우리 사장] "야구 역사를 더럽힌 선수를 낸 것에 대해 프로야구팬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 요미우리 구단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올 시즌 경기를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가담자를 끝까지 색출하라"는 목소리까지 불법 도박 파장은 일본 프로야구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1969년부터 1971년에 걸쳐 터진 대규모 도박 사건을 계기로 불법 도박 추방에 총력을 기울여온 일본 프로야구는 또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러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야구 정식종목 채택마저 물 건너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