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으로 변한 세상 불금 아니고 눈금

설국으로 변한 세상 불금 아니고 눈금

유년 시절에는 겨울이 겨울다웠으니 얼음이 한자 두께로 얼고 무릎 위까지 눈이 내렸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살얼음이 간신히 덮히고 눈은 구경하기 힘들어젔습니다 어제 밤부터 내린 눈이 제법 쌓였고 지금도 눈발이 오락가락합니다 희귀종이 된 눈 구경에  나서봅니다 눈 때문에 일상이 불편해지고 사고의 위험도 커지지만 순백의 세상을 바라보노라면 안구가 정화되고 마음도 평화로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