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뉴스] 중3.고3 온라인 개학...인프라 불안 `개선해야`

전국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지난 9일 시작했습니다 개학과 출석 확인, 수업까지 원격으로 진행됐는데요 처음 시도하는 원격 수업이라 당초 우려했던 혼란이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신한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소CG) 9일 / 연수구 선학중학교 ‘온라인 개학식’이 적혀 있는 현수막 앞에 선생님이 마이크를 들고 서 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국민의례와 개식을 진행하고, 각 반의 담임선생님 등을 소개합니다 연수구 선학중학교 3학년을 위한 온라인 개학식 현장입니다 인터뷰) 이미숙 / 선학중학교 교장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 너무 오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고 있었는데, 여러분과 선생님들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정말 그립습니다 온라인으로나마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 CG 1) 중3·고3 학생들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시작 선생님은 메신저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인사와 안부를 주고받습니다 인터뷰) 김세진 / 선학중학교 3학년 “빨리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선학중학교에서는 어떤 창의적이고 기발한 장난과 유머들로 수업들을 즐겁게 꾸며나갈지 내심 기대됩니다 ” 중3·고3 학생들의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지만, 처음 시도하는 원격 수업이니 만큼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접속자가 몰리면서 오류로 인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댓글로만 소통이 가능해 학생들의 실시간 관리도 쉽지 않습니다 CG 2) 접속 오류·실시간 수업 관리 미흡 등 혼란 빚어져 소리가 안 들리거나 노트북에 수업 화면이 뜨지 않는다는 학생들의 댓글도 있었습니다 CG 3) 화상 수업 인프라 불안해 불편한 점 많아 학교에선 선생님의 얼굴을 비출 수 있는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는데 교실에 와이파이가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설치가 어려운 기존 랜선을 선생님들이 직접 연결해 사용해야 하는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은 이렇게 매일 6교시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인터뷰) 고두한 / 선학중학교 교무기획부장 “아이들이 익히기 쉽도록 매 정시마다 (수업) 시작을 해요 9,10,11시 점심 먹고 2시에 시작을 하고요 실시간 화상으로 수업하는 경우도 있고, 댓글 기능을 통해서 피드백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바꾼 개학식 첫 시행으로 아직 많은 혼란이 빚어지고 있어 자리 잡을 때까지 시간과 교육당국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NIB뉴스 신한결입니다 / hangyeol@nibtv co kr 영상취재 김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