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물고기 양식한다…바다 산업혁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스마트폰으로 물고기 양식한다…바다 산업혁명 [앵커] 바다에서 사람 없이도 원격으로 물고기를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이 경남 하동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사료도 주고 성장 과정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을 고휘훈 직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하동군 금남면 증평리 앞바다. 항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숭어 양식장이 조성돼 있습니다. 이곳은 여느 양식장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사람 없이도 원격으로 숭어를 키울 수 있는 양식 기술을 갖췄습니다. '스마트양식장'으로 불리는 이곳엔 약 20만 마리의 숭어를 양식하고 있는데 생선에게 먹이를 주거나 수온을 조절하는 것을 모두 스마트폰으로 해결합니다. [이동길 / 국립수산과학원 박사] "원격지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양식장을 운영하는 기술 수준까지 와있습니다." 기존엔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 의존해 양식장을 관리하다 보니 비용도 많이 들고 구석구석까지 살펴보지 못했는데 자동 시스템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겁니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절약 등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박이진 / 스마트양식업자] "사료 절감 같은 경우엔 절반으로 뚝 떨어졌고, 인건비 절감도 큽니다." 해양수산부도 스마트양식에 예산을 투입해 활성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김영춘 / 해양수산부장관] "앞으로 해상 양식의 스마트화뿐만 아니라 해안의 육상 양식장도 스마트 양식의 더 좋은 적지라고 생각하고 실험부터 시작해서 대량보급을 서두르겠습니다." 스마트 양식이 귀어 인구를 늘리고, 4차산업과 연계된 어업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