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애틀랜타 아시아인 대상 총격… 8명 사망

[기사바로가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 저녁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한국계 여성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범죄일 가능성이 있나요?” 제이 베이커 / 애틀랜타 경찰 “아직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이번 사건은 다수 살인 사건입니다 증거가 이끄는 대로 우리 수사관들이 조사해나갈 것입니다 ” 용의자 21살 로버트 에런 롱은 이날 오후 8:30쯤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롱이 범죄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롱은 16일 오후 5시쯤 애틀랜타 외곽의 ‘영스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 들어가 총격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50분 후 48km 떨어진 애틀랜타 시내의 마사지 스파 2곳에서 또 총격을 가했습니다 경찰은 롱에 대해 심문을 진행했지만, 아직 범행 동기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드니 브라이언트 / 애틀랜타 경찰청장 “이 사건이 증오 범죄인지 묻는 문의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아직 수사 초기 단계입니다 따라서 아직 증오 범죄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 애틀랜타 한인 사회는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현지 한인들은 힘을 모아 후속 조치를 하고 추가 범죄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연 / ‘애틀랜타 K뉴스’ 대표기자 “지금 굉장히 충격을 받고 있고요 오늘 아침에 한인 차세대, 전문가들, 한인 단체 관계자들 60여 명이 모여서 신속대응팀… 피해자를 구제하고 대책을 세우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 애틀랜타는 최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지역입니다 애틀랜타시가 포함된 풀턴 카운티는 인구의 7 6%가 아시아계이며, 조지아주 전체의 한인 인구는 약 1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