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에서 '쾅'...러 무력 나포에 우크라 계엄선포 / YTN

흑해에서 '쾅'...러 무력 나포에 우크라 계엄선포 / YTN

[앵커] 러시아가 흑해에서 영해 침범이라며 우크라이나 해군함정 3척을 무력을 동원해 나포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맞서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토와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흑해 케르치 해협에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뒤쫓는 배는 러시아 해안경비대 함정 함장이 욕설을 섞어가며 명령을 내립니다 [러시아 함장 : 오른쪽에서 들이받아! 들이받아! 들이받으라고!] 곧장 따라잡더니 오른쪽 뱃머리를 들이받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예인선과 해군 함정 2대가 자국 영해를 침범해 경고 사격을 했지만 멈추지 않아 무력으로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 선박이) 국제법 주요 조항들을 어겼습니다 해양법뿐 아니라 국제법과 유엔 헌장도 위반했습니다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유로운 항행을 방해했다며, 억류된 배와 군인들을 즉각 풀어주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 비상 동원령을 내리는 등 대응 태세에 들어가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전국에 28일 오전 9시부터 계엄령을 내립니다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와 유럽연합, EU는 우크라이나 편에 섰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우리 나토는 즉각 어제 나포한 우크라이나 선원들과 배를 풀어줄 것을 러시아에 촉구합니다 ]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나포 작전과 함께 봉쇄했던 근처 해협을 다시 열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지점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병합한 크림반도 앞 해상으로, 평소에도 충돌이 우려되던 곳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