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거점 중심 코로나19 확산/ 안동MBC
2020/09/06 10:49:39 작성자 : 김태욱 ◀ANC▶ 안동MBC 네트워크 뉴스입니다 농촌에서 소규모 지역 공동체 내 감염 확산이 비상이라는 소식과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외식업계에서 '안심식당'지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ND▶ ◀VCR▶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G1/이번주들어 대전 대덕구 법동에서 순차적으로 확진된 70대 3명은 감염 경로가 미궁이었는데, 역학조사 결과 이 중 한 명이 순복음대전우리교회 확진자와 지난 18일 접촉했던 겁니다 교회 발 N차 감염이 속속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SYN▶ 대전 대덕구 방역관계자(음성변조) (접촉자가) 266번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8월 18일) 이후로 동선들 다 파악하고 있거든요 " 대전에서는 인동 생활체육관 배드민턴 동호회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한 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고, 또 대전 사정동 웰빙사우나 직원과 접촉한 60대 한 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곳 역시 관련 확진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천안에서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인구 2만2천여 명의 천안시 성거읍에선 CG2/지난달 25일 이후 송남리에서 4명, 바로 옆 천흥리에서도 6명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INT▶ 박상돈 천안시장 "현재 감염경로를 정확히 역학조사 중에 있고요 대체로는 저희가 방문판매에 연관된 것 아닌가 이렇게 의심하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 일부 교회와 동호회, 다중이용시설 등 코로나19 지역 사회 2차 전파를 가져올 수 있는 소규모 거점들이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VCR▶ 청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은수 씨는 코로나 장기화 대비해 안심 식당에 맞게 운영 방식을 개선했습니다 ◀SYN▶이은수/식당 운영 "담당 공무원:위생적 수저관리는 어떻게 하시는 건지요?" "수저통은 옛날에 썼는데 지금은 다 " "담당 공무원: 없으시네요 지금 " 칸막이를 새로 만들고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는 셀프바도 줄였습니다 주인 입장에서는 손이 더 바빠졌습니다 ----------------화면 전환--------------- 아예 테이블을 줄이는 곳도 생겼습니다 (S/U) "최근 가게를 옮긴 이 음식점은 기존보다 테이블 수를 30% 이상 줄이고 이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림막을 아예 인테리어로 활용했습니다 " ◀INT▶김인숙/식당 운영 "(테이블을)다 뺐어요 자리를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까 이게 더 현명한 거 같더라고요 손님들도 더 부딪치지 않고 " 평일 점심시간, 취재팀이 실제 안심식당을 이용해 봤습니다 방문록 작성과 발열 체크는 기본, 종업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합니다 손님마다 수저를 따로 가져다주고, 음식도 덜어 먹습니다 지난달 코로나 재확산 뒤 이런 3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안심 식당이 충북에서만 한 달 사이 300곳이 넘게 생겼습니다 ◀INT▶홍정심/안심식당 주인 "고객들한테 만족도가 더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은 했는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요 잘되길 바랍니다 " 하지만 안심식당이라고 해도 2미터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 상대적으로 영세한 일반 음식점일수록 비용 부담으로 엄두조차 못 내고 있습니다 ◀INT▶원지연/소규모 식당 운영 "테이블이 몇 개 없는데 거기다 테이블까지 줄여버리면 배달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안돼고, 가운데 (가림막을) 설치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 예약제를 도입해 식당 이용 시간을 분산시켜보자고 제안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INT▶전혜경/청주시 성화동 "시간대를 한꺼번에 안 하고 시간을 쪼개가면서 10명 이렇게 소단위로, 그런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생존의 기로에 선 외식업계에 안심식당 확산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