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식물의 보금자리, 대구 팔현습지에 하천환경정비사업? - "제발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최재천 이사장)

대구 팔현습지는 '제봉'이라는 낮은 산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으로서, 특히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산지 벼랑 앞에는 오래된 왕버들숲이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구라는 큰 도시에 위치해 있음에도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이다 보니 이곳은 숨은 서식처(cryptic habitat)로 기능하며 야생동식물에게 훌륭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얼룩새코미꾸리(멸종위기 1급), 수달(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삵(멸종위기 2급), 흰목물떼새(멸종위기 2급),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담비(멸종위기 2급), 남생이(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원앙(천연기념물) 과 같은 법정보호종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이 곳 왕버들숲을 베어내고 약 1 5km의 교량형 산책로를 조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을 지키기 위해 생명다양성재단 최재천 이사장이 여러분께 말을 건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팔현습지 #서식지보전 #생명다양성재단 #최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