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안병훈, 2차 연장 끝 PGA 첫 우승 무산..디섐보 우승

'아깝다' 안병훈, 2차 연장 끝 PGA 첫 우승 무산..디섐보 우승

[뉴스엔 주미희 기자] 안병훈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PGA 첫 우승에 실패했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6월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한화 약 95억7,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카일 스탠리(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안병훈은 18번 홀(파4)에서 이뤄진 1차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했고, 스탠리가 보기를 기록해 탈락하고 말았다 안병훈과 디섐보가 2차 연장전 진출 안병훈의 2차 연장전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갔고, 디섐보는 두 번째 샷을 핀 뒤쪽으로 가깝게 보내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안병훈은 그린 주변 러프에서 세 번째 샷을 해 핀 앞쪽으로 잘 떨궜지만, 디섐보가 버디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디섐보는 PGA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신인상 수상 후 PGA 투어에 진출한 안병훈은 2016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었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 세계랭킹 1~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11언더파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 하고 공동 23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의 선전으로 톱 10 진입이 기대됐던 김시우와 김민휘는 각각 이븐파, 1오버파를 쳐 최종 공동 29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사진=위부터 안병훈, 브라이슨 디섐보)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