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PC방 사건 신고녹취록 공개…출동 후 30분 만에 참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서PC방 사건 신고녹취록 공개…출동 후 30분 만에 참변 [앵커] 강서 PC방 사건이 발생할 당시 112 신고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이 그대로 담겨 있는데요 사건은 경찰이 첫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가 돌아간 지 30분도 안돼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경찰청에서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경찰에 처음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전 7시 38분입니다 신고자는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으로 아르바이트생 신 모 씨가 자신들에게 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의 동생은 지금 손님에게 욕을 하고 있다, 손님의 말에 인상을 쓰면서 말싸움이 붙었다라며 경찰에 출동을 요구했습니다 두 번째 신고 전화는 피해자인 아르바이트생 신씨가 7시 42분에 했습니다 손님이 욕을 계속 하고 있다며 경찰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했는데 때마침 첫번째 신고 전화를 받고 온 경찰이 도착해 전화를 끊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다툼을 말리고 곧바로 철수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30분도 채 지나지 않은 8시13분, 시민 두명이 연달아 다시 신고전화를 걸었습니다 두 시민은 "피가 난다" "칼을 들고 사람을 찌르고 있다"고 긴박한 상황을 설명하며 빨리 와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전화를 받고 2분만인 8시15분에 현장에 다시 도착했지만 이미 참변이 벌어진 후였습니다 강 의원은 불과 30분 사이에 한 젊은이가 목숨을 잃는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며 "경찰은 이번 사건과 같은 전형적인 분노 범죄를 막을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다시 짜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