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새해엔 탄력? 흐지부지? / YTN
[앵커] 올해 정치권의 최대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는 헌법을 바꾸자는 '개헌' 인데요 지난해 이른바 청와대 비선 실세 논란으로 권력 집중 문제가 또다시 부각되면서 개헌 추진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데다 오는 4월 보궐선거를 포함해 다른 정치 현안이 적지 않아서 실제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연말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다시한번 개헌 이야기를 꺼내들었습니다 문 위원장은 이달 안에 국회 개헌특위를 만들어 개헌과 관련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1월달안에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지어야 한다 2월 8일 제가 그만두기전에 어떤 식으로든 개헌특위가 국회에 생기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실제로 개헌에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여야 의원 148명이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이제 87년도 헌법은 다 됐으니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국가 원수와 내각을 분리하자 " 하지만 걸림돌도 많습니다 당장 청와대가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상황에서 개헌 논의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제가 도약하느냐, 정체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경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 여기다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올 4월에 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다는 것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한가하게 개헌을 말할 틈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공무원 연금 개혁을 포함해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와 비선실세 파문까지 겹치면서 개헌론이 파고들 틈새가 더욱 좁아졌다는 분석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헌 불씨가 다시 힘을 받는다고 해도 실제 논의는 보궐 선거가 끝나는 4월 이후에나 본격화될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김선중[kimsj@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