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지자체 협의 필수인데…5호선 검단·김포 연장 해법은?

[이슈현장] 지자체 협의 필수인데…5호선 검단·김포 연장 해법은?

#인천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B tv 인천뉴스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이형구 국장]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지역 현안을 고민하는 이슈현장입니다 수도권 서부지역 검단과 김포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 바로, 교통망 확충이죠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이 지역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습니다 하지만, 관련 협의체인 인천시와 김포시 등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엔 서울 5호선 연장의 필요성과 과제들을 짚어봅니다 오늘은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님과 함께합니다 김 기자님, 안녕하세요 [김현철 기자] 안녕하세요 [이형구 국장] 김 기자님, 5호선 검단 김포 연장 사업이 꼭 필요해서일까요? 인천시와 김포시가 세부 노선을 두고 견해차가 큽니다 먼저 노선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주시죠 [김현철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검토 노선에 단서 조건이 달린 사업입니다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 조건은 지자체간 협의입니다 인천과 김포의 협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세부 노선을 놓고 보면, 인천은 최대한 검단신도시를 거치는 이른바 ‘U자 노선’을 주장하고 있고, 김포는 검단신도시를 최대한 거치지 않고 김포신도시로 이어지는 노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포시는 서울시가 기존 검토했던 검단 내 역사 2곳을 신설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반면,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 구간 중 검단 101역, 인천도시철도 2호선 완정역, 그리고 인천2호선 연장구간 중 불로지구 내 역사 1곳 등 인천 검단신도시 내 역사 2~3곳을 추가 정차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형구 국장] 인천시는 검단에 최대한 많은 역사가 생기길 바라는 것이고, 서울과 김포는 최소한의 역사만 놓겠다는 입장으로 정리가 되네요 그런데 김포시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죠 유일한 지하철인 김포골드라인은 과밀 문제가 심각한데, 최근엔 승객이 선 채로 기절하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서울 5호선 연장이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철 기자] 신도시 조성 시 광역교통계획 등을 제시하고 이를 이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광역교통계획 실현 속도보다 신도시 조성 속도가 빠릅니다 신도시에 모두 입주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광역교통이 놓이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이를 정부도 인식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포골드라인 과밀 대책으로 GTX-D 노선과 서울 5호선 노선 연장을 공약했지만, 실제 시행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는 만큼 광역버스 추가 도입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신도시 조성 당시 계획한 광역 교통계획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이형구 국장] 지난해 서울시와 김포시가 5호선 연장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여기에는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 문제도 포함됐죠 그런데 인천 서구도 건폐장 이전 문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요? [김현철 기자] 지난해 11월 11일 서울시와 서울 강서구, 김포시 등이 방화차량기지,건설폐기물처리장을 이전하는 조건으로 서울5호선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발끈했습니다 인천을 빼고 서울5호선 연장을 논의한 것도 지적했지만, 본질은 건폐장 이전이었습니다 인천 서구 특히 검단은 김포와 인접한 만큼 건폐장 이전 시 서구 주민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김포시가 일방적으로 서울시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입니다 인천 서구는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30년 이상 고통받고 있어 더 예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이형구 국장] 그만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신속 추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현철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법정계획입니다 즉 정부가 책임지고 풀어야 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광역 노선의 경우 지자체간 합의해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기도 하지만, 서울 5호선 연장의 경우 애초에 인천시와 김포시간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이미 지자체간 민간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인천시와 김포시간 중재를 하기도 했지만 서로 의견차만 확인하는 등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구축계획에 지자체간 협의를 단서 조건으로 검토사업에 반영했습니다 김포시의 주장과 인천시의 주장을 두고 대광위가 판단하면 됩니다 김포시의 주장과 인천시의 주장의 경제성을 검토해 솔직히 시민에게 공개하면 됩니다 더 나은 경제성을 입증할 수 있는 노선으로 추진하면 됩니다 예타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형구 국장] 협의 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경제성 입증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이 신속히 추진돼 수도권 서부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에 숨통이 트이길 바라봅니다 이슈현장,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2023년 5월 4일 방송분) ▣ B tv 인천뉴스 기사 더보기 ▣ B tv 인천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인천방송'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이메일: jylee7895@sk com 전화: 1670-7294 ▣ 뉴스 시간 안내 [뉴스특보 / B tv 인천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 21시 / 23시 [주간종합뉴스] 주말 7시 / 11시 / 15시 / 19시 / 24시 #남동구_인천서구_인천중구_인천동구_옹진군_강화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