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대국민 사과…"새로운 롯데 만들겠다"

신동빈 회장, 대국민 사과…"새로운 롯데 만들겠다"

신동빈 회장, 대국민 사과…"새로운 롯데 만들겠다"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어제(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 6월 이후 4개월 간 검찰 수사를 받은 데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롯데그룹 경영혁신 방안도 내놨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민 앞에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해 8월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한 지 1년 2개월 만입니다 신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경영 방식을 반성했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저는 그동안 신격호 총괄회장님을 보좌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해 왔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이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 신 회장은 이어 그룹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회장 직속의 준법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성장 전략을 양적 성장 방식에서 사회와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기업이 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 혁신 방안에는 호텔롯데 상장과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조직 축소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신 회장은 또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차원에서 5년 간 40조 원을 투자하고 7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은 롯데가 이번 혁신안을 통해 이미지 쇄신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