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곤충 조종하는 기술 나온다 / YTN 사이언스](https://poortechguy.com/image/Zi0g-9e5ahw.webp)
살아있는 곤충 조종하는 기술 나온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살아있는 곤충의 움직임을 조종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곤충 학대 등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곤충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앤트맨 곤충 무리의 도움을 받아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합니다 영화처럼, 곤충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리모콘으로 바퀴벌레를 조종하고 있습니다 S자 선을 따라가도록 오른쪽 버튼을 누르자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바퀴벌레의 머리와 등 부분에는 전자장치가 달려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전자장치에서 곤충의 뇌로 전기자극을 주게 됩니다 자극을 받은 곤충의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나와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는 원리입니다 [장동표, 한양대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교수] "왼쪽으로 움직일 때 뇌 왼쪽에 전기자극을 줘서 도파민이 분비되게 만들어주면, '왼쪽으로 전기자극이 들어왔을 때 왼쪽으로 가면 좋은 일이 벌어지네'라는 학습이 되는 거죠 " 이 기술은 군사용 스파이 곤충이나 흙더미 속에 묻힌 생존자를 찾아내는데 사용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곤충의 뇌 활동을 인위적으로 통제한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심재훈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