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잡았더니 음주측정 거부…“최대 징역 5년” / KBS  2024.01.25.

‘뺑소니’ 잡았더니 음주측정 거부…“최대 징역 5년” / KBS 2024.01.25.

어젯밤 대전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30대가 피해 차량 운전자의 추격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또 다른 차를 들이받기도 했는데요 음주운전이 의심되지만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습니다 음주 측정 거부는 최대 징역 5년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 대전 시내 도로 우회전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넘어와 직진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내고 그냥 도망갑니다 경적을 울리며 쫓아가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지금 제 차를 충돌하고, 뺑소니 차를 쫓고 있는데요 "] 피해자가 경찰 신고를 하는 중에도 계속 도망가던 차량,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음주를 했나 안 멈춰요 어, 또 박았어 또 박았어!"] 멈추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차선을 바꿔 또 도망갑니다 ["화암네거리에요 화암네거리 또 도망가 "] 난폭 운전을 이어가던 차량, 급하게 좌회전하더니 도로 턱을 들이받습니다 ["아이고 완전히 취했네 "] 5km 가까이 이어진 뺑소니는 경찰차와 피해 차량이 막아선 뒤에야 끝났습니다 경찰에 검거된 30대 남성은 음주감지기 반응이 있었지만 음주 측정 요구에 끝까지 응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피해자 : "정상적이지 않잖아요 저건 음주라든지 요새 같으면 마약일 수도 있고… '어떻게든 잡아야겠다' 생각을 했죠 "] 대전에서는 지난달에도 50대 남성 공무원이 사흘 새 두 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되고도 두 번 다 측정을 거부했습니다 [정유근/대전 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장 : "단속 현장에서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을 하게 된다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뺑소니 #음주운전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