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삼성·SK 중국공장 반도체 수준에 한도 둘 것" / 연합뉴스 (Yonhapnews)
미국 "삼성·SK 중국공장 반도체 수준에 한도 둘 것" (서울=연합뉴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 경제안보포럼에서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cap on level)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도' 의미에 대해 에스테베스 차관은 "지금 기업들이 어떤 '단'의 낸드를 생산하고 있다면 그 범위의 어느 수준에서 멈추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과 SK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낸드는 반도체 셀을 얼마나 높게 쌓느냐는 '적층' 기술로 기술 수준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그의 발언은 중국이 첨단 반도체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도록 삼성과 SK가 중국에서 일정 단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 하게 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장려를 위해 기업에 지급하는 총 390억달러(약 50조원) 상당의 보조금 신청을 오는 28일부터 받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신규 투자를 하지 않는 기업에만 보조금을 주겠다는 입장이어서 중국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작 : 공병설·변혜정]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TV·CSIS 유튜브] #연합뉴스 #경제안보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