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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정부 불법 고용' 조현아 전 부사장 소환…'직접' 지시한 이명희
【 앵커멘트 】 한진가의 불법 고용 의혹을 수사 중인 출입국 당국이 오늘 오후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는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도록 직접 지시를 내리는 내용의 이메일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이번에는 한진가 불법고용 의혹의 수사 대상으로 지목됐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 10여 명을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필리핀 가사도우미 고용을 직접 지시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이메일에는‘사모님’의 지시로 연수생의 입국 날짜를 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는데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위장 취업시킨 뒤, 불법 입국시켰다는 내용입니다 같은 해 11월, 비서실이 인사부에 보낸 또 다른 이메일에는 부엌일 잘하는 연수생을 새로 구하라는 세세한 지시까지 전달됩니다 출입국 당국은 지난 16일 인사 전략실 직원들을 불러 구체적인 입국 절차와 급여 지급 방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법무부 관계자 - "그동안 압수한 거 분석하고 그동안 제보받은 것도 있고 해서 종합적으로 보고 있거든요 " 조 전 부사장을 시작으로 가정부 불법 고용 의혹 조사는 대한항공 총수 일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