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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마이크] '목조건축 교류의 장' 서울에서 열리다…국립산림과학원 / YTN 사이언스
[앵커] 과학기술의 최전방, 연구소에서는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국내 다양한 연구소들의 생생한 소식과 첨단 기술을 소개해드리는 [연구소 마이크]입니다 오늘은 숲과 나무에 대해 연구하는 국립산림과학원으로 떠나보겠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 보시죠 [이상준 / 국립산림과학원] 안녕하세요? 국립산림과학원 목조건축연구과 이상준 박사입니다 오늘은 친환경적이고 멋스러운 매력을 가진 목조 건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 팔색조 매력 가진 목조 건축 최근 캐나다, 영국, 노르웨이 등 해외에서는 철근과 콘크리트 대신 목조로 지은 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목조 건축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우선 나무가 탄소저장고의 역할을 해서 대기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요, 시공 단계에서 에너지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건물의 중량 자체가 무겁지 않고 에너지 흡수 능력이 뛰어나 지진에도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 세계 목조건축의 장, 서울에서 열리다 목조 건축의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교류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최고 권위를 가진 학술대회인 '세계목조건축대회'가 있습니다 저희 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이 대회를 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요 다가오는 8월, 드디어 서울에서 '세계목조건축대회'가 개최됩니다 매번 40여 개국에서 천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이는 이 대회에는 올해만 700편이 넘는 논문이 접수되었는데요, 이번 대회로 최첨단 목조 건축 기술을 만나고 활발한 교류의 장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불에 강한 목재, 건축 혁신을 꿈꾸게 하다 이번 대회에 저희 과학원도 몇 가지 최신 연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선 불에 약하다는 목재의 약점을 보완했는데요, 국산 목재를 활용하여 성능이 우수한 공학 목재를 개발했고요 표면에는 불이 잘 붙지 않는 물질을 발라 2시간 동안 화재에 견딜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목조를 이용해 5층 이상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고요, 저희 과학원에서는 2022년까지 10층 목조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목조 건축이 한국에서 크게 사랑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겠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