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가방 든 총수들, 북한 경제인사와 미소 인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류가방 든 총수들, 북한 경제인사와 미소 인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류가방 든 총수들, 북한 경제인사와 미소 인사 [앵커] 남북정상회담 첫 날 방북길에 오른 우리 특별수행단 가운데 대기업 총수들도 단연 눈길을 끌었는데요 서류 가방을 직접 챙겨든 총수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띤 채 북한 경제인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평양 공동취재단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방북길이지만 여유를 보이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차례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활주로에 들어선 최태원 회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을 찾았습니다 LG그룹 새 총수로 오른 구광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을 비롯한 재벌총수들 모두 수행원 없이 각자 서류가방을 들고 이동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담소는 이어졌는데, 이재용 부회장은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옆으로 자리까지 옮겨가며 환담을 나눠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평양에 도착한 뒤였습니다 재계 총수들이 평양의 인민문화궁전에서 사실상 북한 대외경협 분야를 책임지는 리용남 내각 부총리를 비롯한 북측 경제 관료들을 만난 겁니다 남측은 김현철 보좌관을 필두로 한 줄로 서서 일일이 리 부총리와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특유의 미소를 띠며 북측 관료들을 맞았고, 최태원 회장은 역시나 악수에 여유가 묻어났습니다 마치 구면인듯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리 부총리는 둘러 앉은 우리 측 수행단에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 보좌관의 화답을 시작으로 박용만 회장부터 각자 자기소개와 함께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불과 30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경제 분야에서 남북 경제인들이 우호적 관계를 위한 물꼬를 트는 데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