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AI 국제영화제…생성형 인공지능 작품만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https://poortechguy.com/image/_4JDFRQZdN8.webp)
제1회 AI 국제영화제…생성형 인공지능 작품만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AI가 발전하면서 영화 산업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인력과 비용 없이도, 누구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최근에는 생성형 AI로만 만든 영화를 대상으로 한 국제영화제가 처음 열렸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쾌한 음악과 함께 아보카도를 수확하는 사람들. TV 화면이 꺼지자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마약 카르텔과 손잡고 아보카도 시장에 뛰어든 주인공 마테오는 가난한 노동자 아버지를 외면하고 성공을 위해 불법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배경, 음악, 목소리는 모두 AI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고, 녹음, 변조 등을 거쳐 편집하는 작업을 진행한 겁니다. 영화 마테오는 삶에서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를 찾는 주인공의 여정을 16분에 담았습니다. 작품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잘 구현해 내면서 제1회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문신우, 정주원, 양익준/ 마테오 AI 스튜디오]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성이 필수적인데 비용적 한계 때문에 제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AI 제작을 통해) 비용적 한계를 뛰어넘어서 비싼 장비나 많은 인력, 넓은 공간이 없어도 충분히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생성형 AI 기술로만 만든 작품을 대상으로 한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은 약 2,000편. 10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내러티브와 다큐멘터리 등 4개 분야에서 최종 26편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본 관람객들은 AI 영화가 또 다른 영역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남중범 / 방문객/관람객]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인 것 같은데 내용도 좋고 기술적으로도 놀라워서 재밌게 봤습니다. 상상만 했던 퀄리티의 영상물을 (혼자서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 (AI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고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김효진 / 방문객/관람객] 인간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AI와 협업했을 때만 나오는 정말 새로운 이야기 있잖아요. (영화에서) 그런 것들을 표현해 주지 않았나 그런 측면에서 눈길이 가네요. 이번 영화제를 주최한 경기도는 기존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와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이어 AI 영화 산업 발전에 함께할 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연 / 경기도지사] 우리 영화계에 상상력과 스토리가 얹어졌지만 새로운 기술인 AI까지 얹어지는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기술 진보라고 하는 커다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영화에 AI 기술이 얹어진 제1회 AI 국제영화제를 만들었습니다. 한편, 영화제 심사는 영화평론가와 PD, AI 전문가 등 국내외 콘텐츠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돼 영상의 작품성과 독창성, AI 기술 활용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기술을 적용해 실제로 AI 제작 도구를 활용한 영상인지 판별하는 기술 심사도 진행됐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