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고리' 안봉근ㆍ이재만 16시간 조사…최순실 의혹 추궁

검찰 '문고리' 안봉근ㆍ이재만 16시간 조사…최순실 의혹 추궁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연루된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이 검찰에서 밤샘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내일 조사할 계획으로 청와대와 조사 방법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을 연결합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통하는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새벽 2시쯤 검찰청사를 빠져나가며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는데요 검찰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을 진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문건이 최순실 씨에게 전달된 경위와 함께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문건 유출에 가담한 의혹과 함께 최 씨가 청와대 관저를 오가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이들은 의혹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는데요 직무유기나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늦어도 내일은 조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오늘쯤은 윤곽이 나올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늦어도 내일은 대면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해서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지난 주말부터 청와대에 직접 조사 방침을 알리고 조사 방법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데요 검찰이 청와대와의 물밑 협상끝에 오늘 쯤엔 박 대통령 조사에 대한 정리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19일로 예상되는 최순실 씨에 대한 기소를 앞두고 국정개입 의혹을 밝히기 위해선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를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르ㆍK재단 강제 모금에 개입했는지, 최순실 씨에게 문건이 넘겨지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