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메르스 한파.. 재래시장 '텅텅'

[안동MBC뉴스][R]메르스 한파.. 재래시장 '텅텅'

2015/06/17 15:51:20 작성자 : 홍석준 ◀ANC▶ 메르스 확산 이후 경제활동이 위축돤 양상은, 확진환자가 없는 우리 지역에서도 뚜렷하게 감지됩니다 메르스 한파에 한숨 짓는 재래시장을 홍석준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ND▶ 닷새마다 돌아오던 장날 특유의 활력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느긋하던 발걸음, 활기찬 흥정소리도 사라진지 오랩니다 (S/U)"안동 오일장 하면, 지나는 사람들끼리 어깨를 부딪힐 정도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오늘 장터의 모습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 ◀SYN▶김국자/건어물 상인 "장날이면 저기로 사람이 훨씬 많이 모여야 되는데, 지금은 한산하잖아요 부모님한테 전화를 해서 '엄마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마세요' 이러는것 같아요" 시내 병원에 들렀다 장터로 향하는 게 장날 노인들의 동선인데, 메르스로 노인들이 병원 방문을 꺼리면서 오일장 발길까지 끊어진겁니다 관광객도 줄어서, 대형 식당의 식자재 주문 취소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SYN▶김경자/어물전 상인 "외지 사람들이 와야, 손님을 받아야 (식당) 영업이 돌아가는데 안되고, 그 영업이 안되니까 우리도 안되잖아요 빨리 지나가도록 어떻게 해줘야 되는데 " 수도권 관광객들의 관문인 터미널과 기차역은 묘한 긴장감 마저 감돕니다 손 세정제가 곳곳에 마련됐지만, 이용량이 많아 금방 바닥을 드러냅니다 한산해진 거리의 최대 피해자는 택시 ◀SYN▶이재학/택시기사 "큰 행사를 거의 취소를 하고 연기를 하고 이래서, (택시)기사님들이 타격이 많습니다 " 메르스 파동 3주째 대구까지 집어 삼킨 역병의 기세에, 지역의 경제활동도 갈수록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