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대통령 비서관이 야당 행사 심사위원?…'개그와 다큐' / JTBC 뉴스룸](https://poortechguy.com/image/_Dl-KV-PYvc.webp)
[백브리핑] 대통령 비서관이 야당 행사 심사위원?…'개그와 다큐' / JTBC 뉴스룸
첫 번째 브리핑 개그와 다큐 입니다 이 두 사람의 만남 주목해보시죠 제1야당의 대표와 청와대 정무수석이죠 90도 인사를 하더니, 서로 더 낮추겠다며 몸을 숙입니다 5년 전, 이분의 예언이 맞아떨어진 것이죠 [김구라/MC (JTBC '썰전' / 2016년) : 사실 또 사람이라는 게 그렇거든요 언제 또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까 어쨌든 그런 각자의 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개그맨의 한 마디가 현실이 된 셈인데요 두 사람, 토론으로 대변인을 뽑겠다는 이슈를 두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수석이 "진짜냐" 물었고, 이 대표가 "심사위원"을 제안하자, 이 수석도 "불러주면 좋다"며 화답했다는 겁니다 이 상황에 대해 이 수석이, 이렇게 살짝 뒷얘기도 공개했습니다 [이철희/청와대 정무수석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부르면 갈게요'라고 그랬더니 '오시면 좋죠 심사료는 못 드립니다' 이러더라고요 저는 사실은 그냥 개그라고 얘기했는데 기사 보니까 이게 다큐(멘터리)가 돼 있더라고요 ] 개그, 그러니까 그냥 농담으로 받았는데 어느 순간 다큐멘터리, 그러니까 진지한 얘기가 돼있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철희 수석, 정확하게는 수석비서관이죠 대통령의 '비서'입니다 대통령의 비서가 야당 행사의 심사위원으로 간다? 낯설긴 하지만, 하지마라는 법은 없죠 이 수석도 내심 욕심이 나나봅니다 [이철희/청와대 정무수석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께서) 하지 마라 그러실 것 같지 않은데… 뭐, 저는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간다고 하면 휴가 내고 가야 되겠죠 ] 개그가 다큐가 되기도 하지만 정치권에선, 다큐에 개그가 개입되는 일도 종종 벌어집니다 오늘(17일) 본회의장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민주당 김영호, 김원이 의원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인데요 김원이 의원, 대선기획단 총감독으로 추천받은 서수민 PD를 만나보려 한다고 했습니다 개그콘서트 전 PD이자 JTBC 장르만코메디를 연출한 예능 PD죠 두 의원 모두 "아이디어 차원으로 아직 접촉도 안 했다", "아무것도 결정이 안 됐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런 얘기가 있죠 개콘이 망한 이유는 국회의원들 때문이다 [이은재/당시 새누리당 의원 : 사퇴하세요 ] [손혜원/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닥치세요 ] [박범계/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3분 줘? 요?] [권성동/당시 국회 법사위원장 : 박범계 의원님이 회의 진행하시죠 반말 하시면서] [박범계/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반말 안 했그등(?)요] [권성동/당시 국회 법사위원장 : 반말하셨어요 하고 마지못해 '요' 붙였어요~] 선거 흥행을 위해선 예능적인 요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민이 정치판에서, 특히 대선판에서 보고 싶은 건,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다큐멘터리 아닐까요? ▶ 기사 전문 ▶ 뉴스룸 다시보기 ( #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국민의힘 #토론배틀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