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가해 선박 선장…정부 대응팀 "공정하게 처리돼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풀려난 가해 선박 선장…정부 대응팀 "공정하게 처리돼야" [앵커] 이번 사고로 구속됐던 가해 선박의 선장은 풀려났습니다 현지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 대응팀은 공정한 처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법원이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 선장의 보석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1일 구속되며 조건부 석방 결정을 받았던 우크라이나 출신의 64살 유리 C 선장은 헝가리 검찰의 항고로 나가지 못했다가 결국 다시 풀려난 것입니다 35명의 희생자를 낸 가해 선박의 선장이 법원에서 두 차례나 보석 허가를 받으면서, 현지 수사가 미흡했던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옵니다 당초 헝가리 경찰이 사고 이후 가해 선박을 그냥 보내는가 하면, 사고를 알고도 구조하지 않은 정황을 보여주는 '후진' 영상을 확보하고도 단순 수상 교통사고에나 적용하는 기존 혐의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가해 선박의 선사 측과 헝가리 정부와의 유착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그간 헝가리 수사 관계자는 유리 선장이 중범죄를 저질러 풀려날 가능성은 낮다면서 우리 정부 측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대응팀은 오늘 헝가리 측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송순근 /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사고 난 선박의 조사에 대해서는 제가 관여할 분야가 아니지만, 원칙적으로 법률에 의해 공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 앞서 우리 정부는 선장의 뺑소니와 구조 미흡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해달란 입장을 전달했지만, 관련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