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유학 1번지 전북…"현대식 숙소도 제공해요" / KBS  2025.01.31.

농촌 유학 1번지 전북…"현대식 숙소도 제공해요" / KBS 2025.01.31.

도시에 사는 초등학생, 중학생이 농촌의 학교에 다니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농촌 유학생 제도,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큰 기대를 안고 농촌에 갔지만 정작 살 집이 열악해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학생들을 끌기 위해 전북에서는 현대식 숙소를 새로 짓고 무료 임대에 나섰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21명인 농촌의 작은 초등학교 농촌에서 먹고 자고, 배우는 특별한 체험을 위해 도시에서 온 '농촌 유학생'이 7명이나 됩니다 정규 학교인 만큼 수업도 열심히 하고, 예체능 특기 적성 교육에 깨끗한 자연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지승/초등학교 교감/지난해 : "좋은 환경에서 이러한 교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학생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에 저희도 농촌 학교를… "] 하지만 지난해 이 학교에 농촌 유학을 신청한 9명 가운데 5명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이 같은 유학 포기 사례는 늘어나고 있는데, 노후화된 주거시설 등 열악한 환경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핵심은 주거 시설, 본격적인 주거개선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초등학교 맞은편의 이 단독주택 12채는 지방자치단체가 32억 원을 들여 새로 짓고 있습니다 완공 후 농촌 유학생 가족에게 사실상 무료로 임대할 방침입니다 [김해린/순창군 농촌유학팀장 : "(농촌 유학생 가족은) 깨끗한 시설을 원하고 있죠 지금 대부분 주택이 노후돼서 불편한 점도 있고, 약간 지저분한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 농촌 유학생 전용 숙소 마련에 나선 전북의 지자체는 진안군과 임실군, 순창군 등 모두 3곳입니다 농촌 유학이 농촌 이민, 교육 귀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농촌 유학생을 잡기 위한 예산과 정책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김동균/그래픽:최희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농촌유학생 #유학포기 #거주시설 #환경 #예체능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