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가면 원두커피가 단돈 '1천원'

편의점에 가면 원두커피가 단돈 '1천원'

편의점에 가면 원두커피가 단돈 '1천원' [앵커] 한국인이 이제 김치보다 커피를 더 자주 먹는단 조사 결과도 있지만, 밥보다 비싼 커피 값은 매번 논란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틈을 노리고 편의점들이 싸고 맛 좋은 원두커피 판매에 나서면서 커피 전문점과 편의점간 커피 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1천만원이 넘는 에스프레소 기계에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산 최고급 원두 하지만 한 잔에 단돈 1천원, 이른바 편의점표 커피입니다 [김진열 / 서울 노원구] "가격 대비 질은 괜찮아요 요즘 서민들이 마시기에는 제일 적합하다고 봐요 " 원두커피를 팔다 지난해 말 자체 브랜드를 내놓은 편의점 GS25는 설비와 원두를 바꿨지만, 값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 CU도 마찬가지 직접 개발한 에스프레소 기계로 바꾸고 남미에서 직수입한 원두로 커피를 내려 1천200원에 팔고 있는데, 올 연말까지 자체 커피 브랜드 판매 점포를 전체의 3분의 1인 3천곳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고민기 /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커피를 원하시는 고객들에게 계속 어필해서 시장 전망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편의점들이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해마다 늘고 있는 커피 소비량에 비례해, 커피 전문점의 가격 논란도 커지고 있어 충분히 파고 들 틈새가 있다는 판단 때문 실제 편의점 중 처음 원두커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세븐일레븐은 1년 만에 매출이 800% 넘게 늘었습니다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 던진 편의점 커피 판매는 올해 두 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