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격상…부산 ‘풍선 효과’ 우려 전전긍긍 / KBS 2021.07.09.

수도권 4단계 격상…부산 ‘풍선 효과’ 우려 전전긍긍 / KBS 2021.07.09.

[앵커] 수도권만큼은 아니지만, 부산도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난달 말 '젊은 층, 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더니 오늘은 62명이 신규 확진되며 석 달여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부산은 어제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됐죠? 수도권에서 방문한 사람들로 연쇄감염이 발생한 게 큰 영향을 미쳤을텐데요 강화된 방역조치가 거리에서 느껴지나요? [기자]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부산진구 서면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을 볼 수 있는데요, 이들 대부분 2, 30대 젊은이들입니다 부산에선 어제부터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유흥시설과 식당 등은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중심에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이 있는 터라 현재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이 다소 완화된 부산 등을 방문하는 수도권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른바 '풍선효과'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면서요? [기자] 최근 부산에서의 감염 확산은 지난달 말 서울 확진자가 이곳 주점을 다녀간 뒤 시작됐습니다 '풍선효과'가 이미 확인된 겁니다 게다가 12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되면 부산을 찾는 수도권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당장 내일부터 유흥주점과 클럽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8명까지 참석 가능한 사적 모임도 내일부터는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는 최대 4명으로 제한했습니다 또, 예방접종한 사람들에 대한 혜택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