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윤 지지자 난동으로 서부지법 난장판...법원행정처장 입장 발표-1월 19일 (일) 풀영상 [이슈현장] / JTBC News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난입한 사태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행위이자 형사상으로 보더라도 심각한 중범죄에 해당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처장은 이날 오전 배형원 차장 등과 서부지법 피해 현장을 점검한 뒤 기자들을 만나 "참담한 심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할 수도, 일어난 바도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천 처장은 "비상계엄부터 탄핵 절차에 이르기까지 국민 여론, 의견이 분열된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것은 헌법이 정한 사법절차 내에서 해소돼야만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내부 피해 상황에 대해 천 처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참혹한 상황이었다"며 "1층 접수 현장뿐 아니라 여러 층에 시위대가 들어왔던 흔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구에 대해서는 "내일 업무가 정상적으로 가능한지 확인하고 보완 계획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가급적 많은 불편을 국민들에게 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판사 신변 위협에 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천 처장은 "판사가 신변 위협 없이 재판을 소신껏 독립적으로 할 수 있어야만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며 "판사들의 신변에 지장이 없도록 여러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를 담당한 차은경 부장판사와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 처장은 난입 사태로 피해를 입은 법원 직원과 경찰에게도 위로를 전하며 "모든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와 우리 법치주의가 끈끈하게 작동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전후 이틀간 서부지법 앞에서 총 86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구속심사가 진행된 전날(18일)에는 법원을 월담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 통제에 불응한 혐의로 40명이 체포됐습니다 이튿날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에 난입한 윤 대통령의 지지자 46명도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돌을 던지고 창문을 부순 뒤 법원 건물 내부에 진입해 "내전이다", "판사 나와" 등을 외치며 영장 발부 판사에 대한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법원 소화기를 분사하면서 내부 집기도 파손했습니다 📢 지금, 이슈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JTBC 모바일라이브 시청하기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페이스북 X(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