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ㆍ우면 '도심형 R&D단지'로 키운다
서울 양재ㆍ우면 '도심형 R&D단지'로 키운다 [앵커] 서울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의 토지 규제를 풀어 대규모 연구개발(R&D) 단지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규제와 정부기관 간 이견으로 진행속도가 느린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가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도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KT 등 주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소 300여 곳이 몰린 서울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 교통 인프라가 좋고 판교테크노밸리와도 가까워 우리나라에서 R&D 집적단지 조성에 적합한 몇 안 되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자연녹지, 제2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된 토지가 많아 연구시설을 신축하거나 증설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지역을 민간 R&D 특구로 지정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건폐율과 용적률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류문화콘텐츠시설과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충남 태안 타이어주행시험센터도 비슷한 처지 정부는 이 지역에서도 규제의 문턱을 낮춰 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주형환 / 산업부 장관] "기업이 투자 애로로 제기한 규제는 원칙적으로 모두 개선…소관 부처가 국민 안전 등을 이유로 존치 필요성을 계속 제기하면 신산업 투자 위원회에서 심의 후 차기 무투회의에서 보고해 최종 결정…" 또 농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 화옹간척지와 전북 새만금 사업지 일대에 농업특화단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최장 30년까지 생산용지를 빌려주고 기반시설 지원 및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 시설에 대한 저리융자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국내 81개 기업이 향후 3년 동안 44조 원의 투자금을 집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